한국은행이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올해 예상치보다(4.8%)보다 낮은 4.7%로 전망했다. 이는 주요 민간연구기관의 예상한 평균인 5.02%에 비해서도 0.3%p나 내려간 것이다.
한국은행은 5일 발표한 ‘2008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GDP 성장률이 상반기 4.9%에서 하반기 4.4%로 둔화돼 연간 4.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고하저의 경기전망은 여타 연구기관과 동일하다. 본지12월5일자 20면 참조
한은은 이같은 전망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는 고유가 충격이 선진국의 경기호조와 신흥 시장국의 고성장 등에 의해 흡수됐으나 앞으로는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물가불안심리 확산 등 유가 상승의 부정적인 영향이 점차 현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건설투자를 제외하고 설비투자, 수출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 성장률은 올해 4.4%에서 내년 4.3%로 낮게 전망했다. 설비투자(7.6%->6.4%) 수출(11.3%->10.3%) 역시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30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올해에 이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수입 증가로 올해(315억달러 예상)보다 줄어든 260억달러를 내다봤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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