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 과학인용색인(SCI)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우리나라 정보통신 논문 수가 2574건으로 2002년 대비 51.7%가 늘어 세계 평균 증가율인 22.1%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한 SCI급 누적 논문 수가 각각 1593건, 1331건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추월하는 등 국내 미래 IT 성장동력 발원지가 넓어지는 추세다.
29일 본지가 입수한 정보통신부 ‘IT839 전략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CI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세계 정보통신 논문 6만4515건 가운데 4%인 2574건이 우리나라에서 발표됐다. 이는 지난 2002년(3.2%)보다 0.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우리나라 IT 논문의 세계 산·학계 영향력이 실질적으로 증대했다는 게 정통부 평가다.
과학기술 논문 가운데 정보통신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의 세계 평균이 6.3%에 불과하나 우리나라는 11.2%에 달해 IT로 특화·집중됐음을 방증했다. 이처럼 SCI급 과학기술 논문 중 IT를 따로 계량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관별 누적(2002∼2006년) 논문 수로는 KAIST, 서울대, ETRI(902건)에 이어 △삼성전자 800건 △연세대 752건 △고려대 589건으로 집계됐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투자(정보통신진흥기금)해 개발한 IT료 수입도 지난 2003년 297억원에서 지난해 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국내외 등록 특허 수도 548건에서 1956건으로 크게 늘었다”며 “‘IT839’ 성과와 미래 성장 기반(논문·특허 등)을 바탕으로 삼아 기초·원천·융합에 초점을 맞춘 새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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