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는 재미로 꾹꾹, 20대는 통화하기 싫을 때 꾹꾹.’
지난 2005년부터 음성통화량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끄는 휴대폰 문자 문자메시지(SMS)의 이용 형태가 연령에 따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 www.mktinsight.co.kr)가 휴대폰 이용자 3678명에게 ‘언제 문자메시지를 보내나’를 물어본 결과다.
중고등학생의 51.5%는 ‘심심할 때/재미로’라고 답했다. 20대에는 ‘메시지는 전달하고 싶지만 통화는 하고 싶지 않을 때’라는 대답이 27.7%로 가장 많았다. 30, 40, 50대는 모두 ‘계좌번호, 주소 등 내용을 남겨야 할 때’가 최고 비중을 차지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생일이나 기념일과 같이 특별한 날을 축하할 때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는 대답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나이 많은 이용자들이 평소에 문자메시지를 잘 이용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특별한 날 이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세대차이는 문자메시지 수신함 관리에도 나타났다. 30대 이상 응답자의 60.7%가 ‘메시지 수신 즉시 필요없는 메시지만 삭제한다’고 답했지만 중고등학생의 52.6%는 ‘메시지함이 모두 차면 전체 삭제한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스팸문자를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이 94.3%에 이르렀으며 하루 평균 4건 이상 수신한다는 응답자도 22.2%에 달해 최근 스팸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했다. 30대 남성이 상대적으로 스팸에 많이 노출돼 있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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