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신화가 이어질까.
미국의 주요 인터넷 쇼핑업체가 사이버 먼데이 특수에 부풀어 있다고 USA투데이가 20일 전했다. 추수감사절(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 이후 첫번째 월요일을 뜻하는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블랙 프라이데이)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고른 뒤 다음주 월요일 출근 후 온라인 상점에서 구매를 하는 쇼핑 흐름을 말한다. 2005년부터 매년 이 시기에 인터넷 쇼핑 매출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소매연합회(NRF)에서 116개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온라인 소매상 4명 중 3명은 올해 사이버 먼데이를 대비해 특별한 판촉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콧 실버맨 연합회 담당자는 “사이버 먼데이에 인터넷 쇼핑몰이 무료 배송이나 ‘단 하루 세일(one-day sale)’과 같은 마케팅을 벌여 고객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문에서는 미국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연말 쇼핑 시즌의 매출도 예전 같지 않다며 최근 2년 동안 사이버 먼데이를 이벤트로 만든 인터넷 쇼핑몰의 노력이 이번 시즌에도 빛을 발할 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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