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반도체 업체인 AMD의 지분 일부가 아랍에미리트 국영 투자 회사에 팔렸다.
AMD는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투자 회사 무바달라 디벨로프먼트가 지분 8.1%(4900만주)를 신주 발행 방식으로 6억2200만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바달라는 지분 인수로 3대 주주가 됐지만 재무적 투자자여서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AMD의 지분 매각은 인텔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된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AMD는 올 들어 16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내면서 주가가 35% 이상 빠졌고 이로 인해 시가총액이 40억달러 줄었다. AMD는 채무가 53억달러에 이르지만 현금 유동성은 15억달러에 불과해 자금 차입을 추진해왔다.
이번 투자는 통제권을 갖는 인수가 아니므로 미국내 외국투자심의위원회의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AMD 측은 밝혔다.
칼툰 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는 “AMD는 이상적인 투자처”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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