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대표 정영종)이 국내 게임업체 최초로 중동시장에서 캐릭터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의 투자 에이전시 기업인 인덱스홀딩(대표 압둘 살람 알 마다니)과 ‘중동 게임 캐릭터 사업 독점 대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CJ인터넷은 향후 5년간 테마파크인 두바이랜드와 국영통신사 등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에서 캐릭터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 애니메이션 ‘쿵야쿵야’를 아랍미디어그룹 방송을 통해 중동 국가 23개국에 방영할 계획이다.
정영종 CJ인터넷 대표는 “두바이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에 세계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이 큰 의미를 지닌다”며 “내년에 열리는 ‘두바이 캐릭터페어’와 국제 게임 전시회에서 시장 확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CJ인터넷은 2004년 5월부터 자사의 게임포털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속 캐릭터를 활용해 출판, 팬시, 문구 등의 캐릭터사업을 시작했다. 작년부터는 ‘쿵야쿵야’의 애니메이션 제작과 음원사업, 제휴 프로모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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