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너리 CDMA, 응용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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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급 고화질 동영상도 거뜬히 송수신하는 신형 바이너리 CMDA칩을 탑재한 DVR, CCTV, 자동차 후방카메라 등의 개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신형 바이너리 CDMA칩(모델명 코이노니아 2.0)은 최고 55Mbps의 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규격으로 한국전자부품연구소가 개발, 다윈텍이 내달부터 전용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부품(대표 홍창기)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바이너리 CDMA 모듈양산에 들어가 국내외 수요처에 납품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부품은 DVR, 자동차 후방 카메라, 홈네트워크 업체로부터 바이너리 CDMA 모듈의 선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또한 중국 하이얼과 손잡고 바이너리 CDMA를 중국 홈네트워크 표준으로 삼는 작업도 추진해 내년부터 대규모 수출물량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전자부품의 박태준 차장은 “바이너리 CDMA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여러 기업들의 주문이 늘어나 내년에는 100만개 이상의 모듈판매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노텔레콤(대표 이승신)은 바이너리 CDMA기술을 농업과 환경감시에 적용하는데 박차를 하고 있다. 이노텔레콤은 우선 바이너리 CDMA 2.0칩에 전력선통신(PLC)을 접목시킨 CCTV카메라를 양산해 제주도 농촌진흥청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KT파워텔과 공동으로 환경감시용 CCTV카메라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윤석 이노텔레콤 이사는 “바이너리 CDMA는 HD급 고화질을 전송할 수 있어 영상감시분야에 막대한 대체수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엠아이유(대표 오준수)는 운전자가 쉽게 장착할 수 있는 바이너리 CDMA기반의 무선 자동차 후방카메라를 다음달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오준수 사장은 “팅크웨어를 비롯한 여러 내비게이션 제조업체들이 무선 후방카메라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의 자동차 애프터 마켓에서도 한국이 독자개발한 바이너리 CDMA 무선제품의 수출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