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산업, 수익성 바닥 지났다

동양종금증권은 14일 PCB(인쇄회로기판)사업의 수익성이 바닥을 통과해 회복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현재 연구원은 "증시에 상장된 6대 PCB업체들의 매출액 수준은 2004년 이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영업이익률은 2005~2006년 암흑기를 지난 뒤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어렵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패키징 방식이 리드 프레임에서 BGA(볼그리드어레이) 중심으로 바뀌면서 BGA 생산업체의 실적 호전이 나타나고 있으며 FPC(연성인쇄회로) 시장도 국내 휴대전화 업체의 호조와 가격하락 속도 둔화에 따라 점차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Ridid PCB(경성인쇄회로기판)업체보다는 FPC 업체의 수익 개선 속도가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PCB 업체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일본과 대만 업체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톱픽(최선호주)으로 메모리 모듈 및 BOC(보드온칩)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심텍과 멀티 FPC 제품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인터플렉스를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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