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CEO 뢰셔 "3년내 경비 2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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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최대 엔지니어링 그룹인 지멘스의 페터 뢰셔 최고경영자(CEO·사진)는 향후 3년간 24억유로(35억 달러)의 경비를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뢰셔 CEO는 주주 지향적 경영시대를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뢰셔 CEO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총경비의 10∼20%에 해당하는 12억∼24억유로를 절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멘스의 매출에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17%나 돼 경쟁업체들보다 최소한 5% 포인트 높다면서 제너럴일렉트릭(GE)의 경우 종업원 1인당 이익규모가 지멘스의 두 배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지멘스는 이와 함께 3년간 독일 사상 최대 규모인 100억유로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이익률과 주주배당을 제고하는 한편 경영투명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날 발표 후 지멘스의 주가는 9%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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