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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브랜드 ‘블랙베리·사진’로 유명한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의 ‘줄소송’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블랙’이라는 브랜드 하나로 지나치게 상표권을 주장하면서 산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는 것.
RIM은 삼성에 이어 LG전자까지 자사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RIM은 LG전자를 상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상표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가 8일 보도했다. LG가 최근 출시한 ‘블랙 라벨’ 휴대폰이 RIM의 ‘블랙베리’ 상표와 유사해 소비자에게 혼돈을 준다는 이유다. 이 회사는 나아가 블랙 라벨 상표를 쓰지 못하도록 주장하는 한편, LG의 초콜릿 폰 판매 중지도 법원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RIM은 지난해 12월 삼성 스마트폰 ‘블랙잭’과 관련해 비슷한 상표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불과 2개월 만에 삼성과 합의하면서 다분히 장삿속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