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어플라이언스(대표 배윤성·이재신)는 내비게이션 최초로 정전용량(캐패시티브) 방식의 터치기능을 장착한 고급형 내비게이션 ‘MSN·사진’을 개발, 독일 아이퍼블리쉬(iPublish)에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
캐패시티브 터치 방식은 LG의 프라다폰과 애플의 아이폰 등에 채택된 기술로 디자인을 개선할 수 있고, 화질도 향상시킬 수 있어 각광받는 기술이다. LCD크기 제약과 가격 등의 문제로 내비게이션에는 사용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상용제품을 처음 개발했다.
MSN은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인 프로그디자인이 디자인한 제품으로, 3.7인치 VGA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 독일 아이퍼블리쉬의 유럽전역 여행정보를 내장하고 있으며, 차량의 각종 센서와 연동하여 동작하도록 설계했다.
이재신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사장은 “저가 경쟁이 치열한 유럽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디자인과 제품의 성능을 강화하여 주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급모델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제품 개발로 캐패시티브 터치판넬을 핵심 응용기술로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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