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게임과 게임캐릭터의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인 지스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일 ‘지스타2007’를 참관하기 위해 방한한 돈 마리넬리 카네기멜론대 엔터테인먼트테크놀로지센터(ETC)장(55)은 지스타가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에 한국 게임산업의 힘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ETC 내에서 과거에는 일본을 연구활동의 레퍼런스로 삼았지만 이제는 한국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며 “한국 사람들이 어떤 게임에 관심을 갖고 즐기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게임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평가했다.
그동안 세계 유수 게임전시회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 온 카네기멜론대는 올해 지스타에도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돈 마리넬리 센터장은 “ETC에 더 많은 한국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스타 부스에서는 카네기멜론대와 산학협력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 루카스 필름의 게임, 애니메이션 관련 인력들이 직접 한국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국내 게임업체들 가운데 디지털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들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지스타에서 몇몇 기업과 미팅을 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기업과의 산학협력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한편 카네기멜론대 ETC는 지난 1998년 설립돼 예술과 IT를 접목시킨 독특한 연구와 인력양성 기관으로 총 130명의 학생 중 한국 학생 8명이 수학하고 있다.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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