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최휘영)이 일본 검색 서비스 시작 시점을 내년 초로 연기했다.
최휘영 NHN 사장은 8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일본 검색의 ‘알파’ 버전을 개발해 테스트하는 중”이라며 “올해 안에 베타서비스는 무리인 상태로 시점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NHN은 당초 연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일본 검색 시장 진입을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NHN은 일본 검색 서비스 전략도 달리 가져갈 방침이다. ‘지식인’을 중심으로 일본 서비스에 실패한 경험에 비춰, 기본 검색 위주의 서비스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NHN은 진출 초기엔 투자도 자제키로 했다. 우선 기존 일본 법인 인력을 활용하고 연구개발 부분도 한국 내 인력을 이용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별도의 일본 검색 시장을 위한 연구개발 조직을 두지 않으며, 광고영업 인력도 오버추어나 구글 등 일본 내 검색광고 대행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과거 지식인 서비스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매우 다르다”며 “내년 초로 일본 검색 진출을 늦췄지만 더 안정된 사용자환경과 검색 기술력으로 일본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NHN는 3분기에 매출액 2361억원, 영업이익 987억원, 순이익 705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매출 목표를 9000억원으로 올렸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 11.9%, 영업이익 11.7% 성장한 수치이며 전 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65.3%, 영업이익이 71.4% 성장한 수치로 거침없는 질주다. 특히 게임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웹보드 게임의 지속적 성장과 한게임 회원제 개편을 통한 유료 이용자 저변 확대로 전 분기 대비 30.0%, 전년 동기 대비 119.1% 증가한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8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공정위, 이통 3사 담합 과징금 1140억 부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