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
조선시대 인조반정을 배경으로 진한 우정을 쌓아온 두 친구의 목숨을 건 어쩔 수 없는 싸움을 비극적으로 그려낸 액션 시대극.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화천회의 장로 역을 전혀 어색하지 않게 만든 배우 최민수,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물씬 풍기지만 간혹 유약해 보이는 눈빛을 보여주는 조재현이 출연해 연기 대결을 펼쳤다.
◆씨노이블
한적한 마을, 어느 집에 두 명의 경찰관이 습격을 당하고 눈이 뽑힌 17명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로부터 4년 후, 화재로 인해 오랫동안 폐허로 남은 블랙웰 호텔에 8명의 10대들이 도착한다. 그들은 크고 작은 범죄를 저지르고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상태. 대충 시간만 때우다 갈 생각이지만 호텔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곧 일행 중 한 명이 큰 괴한에게 끌려가 죽임을 당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호텔을 빠져 나가지도 못한 채 하나 둘씩 사냥 당하듯 살해된다.
미국 프로레슬링 WWE의 악마적 카리스마의 괴물선수 케인이 본인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사이코 살인마로 영화에 출연했다.
◆노리코의 식탁
2002년 ‘자살클럽’으로 세계적인 컬트영화 감독으로 발돋움한 소노 시온의 ‘자살 서클 3부작’ 중 두 번째 영화다.
여고생이 경영하는 렌탈 가족 사업과 그 뒤에 자리를 잡고 있는 자살 클럽을 절묘하게 엮어 놓고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나게 하는 소노 시온 감독의 탁월한 감각은 관객들에게 이 사회에 대한 뼈 속 깊은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2시간 38분의 러닝타임 동안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도록 의도한 미장센은 소노 시온 감독만의 미덕이다.
2006년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관객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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