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사용자 두 명 중 한 명이 휴대폰결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양한 전자결제(PG) 지불수단 가운데 휴대폰결제 신장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휴대폰결제가 전자결제 분야의 주류 결제수단으로 등장했다.
6일 휴대폰결제전문업체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누적 기준으로 2225만명의 이동통신가입자가 모빌리언스의 휴대폰결제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규모는 국내 휴대폰 보급대수의 절반에 해당한다. 또 월 평균 이용자는 360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매달 20만명이 신규서비스가입자라고 모빌리언스는 덧붙였다.
김성호 모빌리언스 부사장은 “휴대폰결제는 소액인 동시에 빠른 소비를 요하며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이 사용하는 온라인 디지털콘텐츠 결제에 가장 적합한 결제수단”이라며 “연 평균 29.3%의 성장세를 보이는 디지털콘텐츠 시장이 휴대폰결제시장 성장의 견인차”라고 말했다.
타 전자결제 지불수단과의 비교에서도 휴대폰결제의 성장성은 두드러졌다.
전자결제업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와 가상계좌가 절대 거래금액에서는 여전히 높았지만 지난해 대비 올해 성장률은 각각 20%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대비 올해 휴대폰결제의 성장률은 40%를 넘었다. 이 같은 추세는 이어져 내년에도 휴대폰결제는 4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휴대폰결제시장을 주도하는 모빌리언스, 다날, 사이버패스 등 전문업체들은 2002년 이래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모빌리언스는 2002년 196억원에서 지난해 391억원에 이어 올해는 521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2002년 313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다날은 2005년에 536억원의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90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이통 3사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휴대폰결제를 통한 거래금액만 1조 243억원에 달했다.
박성찬 다날 대표는 “올해부터 휴대폰결제가 서적, 피자, 티켓, e러닝, 오픈마켓, 공과금 등 실물결제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틈새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휴대폰결제가 신용카드결제에 이은 주류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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