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연구센터(ITRC)가 지정된 후 처음으로 졸업한 센터들이 배출되면서, 내년 초 정보통신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대학 ITRC를 새롭게 선정할 예정이다.
6일 관계 당국과 기관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각 산업별 수요를 조사해 내달 중순까지 ITRC 주요 과제를 선정, 올 말에는 대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ITRC 공모를 진행한 후 내년 초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ITRC의 주력 분야는 무엇이 될 지 IT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에는 ITRC가 지정된 후 처음으로 ITRC를 졸업한 센터가 대거 배출되기 때문에 내년 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개 가량의 ITRC가 새롭게 선정될 전망이다. 그동안 정통부는 매년 하위 20% 미만의 2∼3개의 센터를 ITRC에서 탈락시키고, 3∼4개 가량의 ITRC를 새롭게 지정해 운영해 왔다. 내년에는 6∼7개 가량을 새로 선정할 예정이어서 예년의 두 배 가량이 내년 초 지정되는 셈이다.
ITRC란 IT 분야 고급 인력 양성과 차세대 핵심 IT 기술 개발을 위해 정통부가 2000년부터 전국대학의 우수 IT연구센터를 지정해 지원하는 연구센터다. ITRC는 그동안 신기술 개발에 앞장 선 것은 물론 3000여명에 달하는 인재들을 고루 배출하면서 IT 업계에서도 환영을 받았다.
ITRC가 그동안 고급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해온 만큼 인력난에 허덕이는 산업에서는 ITRC의 주력 과제가 어떤 것이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25개 대학에서 38개의 센터로 운영중인 ITRC는 내년 초 45개 가량 운영될 예정이다. ITRC는 지정공모과제(대상 전국대학)와 자유공모과제(대상 수도권 제외 지방)를 통해 선정하며, 매년 각각 8억원과 5억원의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소프트웨어(SW) 솔루션·디지털콘텐츠 분야와 정보보호, 전자태그(RFID) 등 관련 ITRC가 각각 5개씩으로 가장 많고, 임베디드 SW와 텔레매틱스, BcN 등이 가장 적다.
임베디드 SW와 텔레매틱스는 최근들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지방을 중심으로 산업이 확산되고 있어 자유공모과제로 이 분야 산업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정보통신부 김정기 사무관은 “산업별 현황과 수요를 따져 다음 달 ITRC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우수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 ITRC를 선정,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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