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2009년말까지 부산 화전산업단지에 초고압 전력설비와 스테인레스 강관공장을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
LS산전(대표 김정만)은 5일 부산시청에서 김정만 LS산전 부회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김문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전산업단지내 10만8000㎡(약 3만3000평)규모의 공장신축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10월12일 26면 기사 참조>
회사측은 이번에 매입한 부지에 총 1630억원을 투입해 LNG운반용 대형 스테인리스 강관공장과 초고압 전력설비 공장을 각각 신설하며 공사는 내년 말부터 시작된다. 부산공장의 스테인리스 강관 생산능력은 연간 6만5000톤이며 생산량의 80%가 해외에 수출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LS산전이 여러 후보지역 중에서 부산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기로 결정한 배경은 해외수출에 따른 물류비용 절약 때문이다.
LS산전의 한 관계자는 “부산 화전산업단지는 부산 신항만 부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불과해 덩치 큰 강관이나 변압기 등을 수출하기에 적합한 입지조건”이라면서 “좋은 조건에 공장부지를 확보한 덕분에 스테인레스 강관, 전력기기 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LS산전이 2009년말까지 부산에 초고압 전력설비 공장 건설하기로 MOU를 교환했다. 김정만 LS산전 부회장(왼쪽)과 허남식 부산시장(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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