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대표 이희택)은 인도네시아 스마랑 지역에 배전자동화 시스템(Distribution Automation System)을 구축 완료, 인도네시아 전력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랑 지역 4개 선로에 18개의 자동화 개폐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한전KDN 측은 한국형 배전자동화 시스템을 수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사업에 유럽형 무선통신 방식인 GSM방식을 적용했다. 기술적 보완을 통해 구축을 마무리함으로써 각국의 통신방식과 관계없이 배전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전KDN은 “이번 배전자동화 시스템 수출로 세계적인 전력IT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스페인, 멕시코, 앙골라, 캄보디아 등의 배전자동화 사업 수행역량과 노하우가 한층 높아져 해외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전KDN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인접국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키로 했다. 배전자동화시스템은 전력계통 기술과 IT 기술을 이용해 원거리에 퍼져 있는 배전선로를 배전사령실에서 원격으로 감시하고 선로운전정보 등을 자동으로 수집,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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