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서방 겨냥 사이버 테러 준비 중

 이슬람 과격 단체인 알 카에다의 사이버 공격이 오는 11일(현지시각)에 시작될 것이라는 뉴스가 이스라엘 웹사이트를 통해 흘러나왔다.

4일 e위크는 이스라엘 뉴스 사이트 ‘데브카파일(DEBKAfile)’을 인용, 알 카에다가 서방 정보기관의 전열을 흐뜨리기 위한 전술로 북미·서유럽·유태계·이슬람 탈당자·시아파 관련 사이트를 집중 공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브카파일은 알 카에다에 반대하는 소식통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오사마 빈 라덴의 인터넷 발표문을 확보했으며 15개의 공격 사이트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안 컴퓨팅 전문가 폴 헨리는 “이번 공격이 ‘전자 성전(e-지하드) 2.0)’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키트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일부 있다”면서 “이 소프트웨어는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를 일으켜 네트워크 성능 저하나 시스템 마비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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