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이 블루투스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급성장하면서 알토란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전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는 약 11억대. 이 제품마다 모두 2, 3개의 기본 액세서리가 필요하고 이와 별도로 사용자 취향에 맞춰 제품들을 구입하고 있어 그 규모는 휴대폰 시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올해 전세계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324억달러(약 32조원)로 내년에는 100억달러가 늘어난 422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폰, 배터리 등 단순히 휴대폰의 부속물로 여겨졌던 액세서리는 블루투스를 기반으로한 휴대폰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블루투스 헤드세트가 전체 시장을 견인하는 주력 제품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외장형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 블루투스 카킷 등이 새로운 제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2위, 5위에 링크돼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관련 시장 강화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팬택계열도 점차 다양화를 추진하는 등 국내 휴대폰 대기업들도 관련 사업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보통신총괄 내 40여명으로 구성된 모바일응용사업팀이 관련사업을 전담해 휴대폰 액세서리 관련 상품기획과 개발, 영업까지 모두 총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협력사와 공동 사업화 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기존 블루투스 헤드세트와 이어폰 등 핵심 액세서리 위주에서 풀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휴대폰 보호 케이스류에서 LCD화면 보호 필름, 젠더, 스피커 등 제품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뮤직 이어폰, 데이터케이블 복합 기능성 액세서리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본 액세서리 제품은 중국산 비정품들로 급속히 대체되고 있어 차별화된 기능과 컨버전스되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유의 영역을 지켜나가면서 시장을 키우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 내 모바일액세서리그룹을 통해 휴대폰 액세서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루투스 헤드세트, 블루투스 스피커폰, 포터블 스피커 등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블루투스 헤드세트는 10여종의 제품을 시장에서 선보였다. LG전자는 급성장하는 유럽, 아시아지역의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북미 사업자 외의 시장에서도 판매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팬택계열은 관련 사업을 구매본부가 담당하고 있다. 북미, 중남미, 일본,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휴대폰과 함께 꾸준히 판매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3G폰, 블루투스 기능 추가 등으로 시장 확대가 이뤄짐에 따라 신규 아이템을 꾸준히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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