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비즈니스 이제는 개방

  “이미 모바일산업의 트렌드는 개방으로 바뀌었고 대응방안은 서비스와 플랫폼의 개방뿐이다.”

1일 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회장 김종식)가 남해 힐튼리조트에서 개최한 ‘망개방 활성화 및 정책제안 도출 전문가 워크숍’에서 정체된 모바일 사업을 활성화하는 대안으로 이통사와 모바일솔루션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망·플랫폼·서비스의 개방 박차= SK텔레콤은 ‘오픈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취약한 망개방인프라를 강화하고 이용자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석 SK텔레콤 상무는 “현재 SK텔레콤의 망개방사이트 이용자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51만명에 불과하고 윙크(WINC)사이트에 활동하는 사이트 역시 400여개에 불과하다”며 “이용자가 더 쉽게 서비스를 이용토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기존 윙크서비스와 함께 △오픈아이(OPENi) △인트로3.0 △네이트통합검색 △티인터렉티브 등의 다양한 접근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KTF는 망,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통합개방을 통한 개방형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최병철 KTF 상무는 “서비스·플랫폼·망개방 세 가지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KTF가 바라보는 개방의 방향”이라며 “망개방 환경에서의 서비스는 기존 쇼(SHOW)를 벗어나 퍼스널 허브구축 을 통한 UCC중심의 서비스가 될 것이며 플랫폼 역시 오픈 API 환경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LGT는 개방형오픈존(WAP)을 중심으로 이용자의 망개발 사이트 접근경로를 개선키로 했다.

조준순 LG텔레콤 상무는 “풍부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단계별로 개방형 WAP를 추진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기존 오픈존을 확장해 검색서비스를 오픈하고 유선상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망개방은 새로운 시장 제공= 솔루션업체들은 망개방이 다양한 솔루션의 필요성을 대두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순 아로마소프트 대표는 “망개방은 솔루션 업체가 기술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의 방향은 분산컴퓨팅의 강화, 대용량처리기술, 고집접처리기술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션업계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솔루션 구축 환경과 테스트베드 공용 사용, 개발 환경 공용 사용과 같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해=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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