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RFID) 기반의 의약품 종합 관리시스템이 상용화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첫 선을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RFID에 기반한 의약품 종합 관리시스템 시범 사업을 지난 5월 전개한 적은 있지만 실제 병원 적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분당 서울대 병원·CJ시스템즈·이지케어텍 등은 차세대 의료 정보시스템인 RFID 기반의 의약품 종합관리시스템을 공동 개발, 2달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빠르면 내달 말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입원 환자의 팔목·의료진 이름표·의약품(항암제 등 4종) 등에 RFID를 각각 부착하고 투약·처치·수술시 환자에게 처방된 의약 정보를 RFID 판독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인, 오류를 방지함은 물론 철저한 환자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시스템 운영을 통해 입원 환자에 대한 의료 질과 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의사의 처방 내용이 간호사를 통해 정확히 어떤 장소에서 언제 어떻게 환자에게 처치되었는 지를 알 수 있는 정보가 태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확한 통계 및 경영정보를 획득, 원내 자원 및 자산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의 위치 정보 및 활용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업무 효율성 향상 및 환자관리 작업 간소화 등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 효과를 얻는 등 분당 서울대병원 측은 의료 서비스 질의 향상을 통해 병원 신뢰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케어텍 한 관계자는 “간호·약제·진단검사·물류 등 부문에 RFID와 2차원 바코드를 이용해 물적 및 인적 자원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향후 분당 서울대병원은 의약품 종합관리시스템 단위를 u통합 물류시스템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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