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 www.inctech.co.kr)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PMP용 지상파 DMB 원칩 ‘T3500·사진’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T3500은 지난 7월 휴대폰용으로 개발한 T3300의 후속 제품으로, RF칩과 베이스밴드칩을 7×7㎜ 크기의 원칩으로 만들었다. 따라서 칩의 경박단소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채택되는 적층인쇄회로기판(PCB)이 사용되지 않아 원가절감 효과가 크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 및 PMP 저가 시장 공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DMB용 칩은 RF칩과 베이스밴드칩을 별도로 패키징해 기기에 탑재하거나, 패키징한 상태에서 두개를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적용돼 왔다.
T3500은 또 전력소모량이 기존 DMB칩 제품보다 40% 이상 줄어든 60㎽ 이하의 저전력으로 사용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조계옥 연구소장은 “지난 7월 개발한 원칩의 성공적 양산으로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T3500을 통해 국내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전 세계로 확대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RF칩과 베이스밴드칩은 휴대폰으로 DMB를 시청할 때 반드시 탑재되어야 하는 반도체다. RF칩이 안테나를 통해 수신된 신호의 잡음을 제거하고 미약한 신호를 증폭시키면 베이스밴드칩이 이를 디지털화한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