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앤아버, LED 도시로 `탈바꿈`

Photo Image

 미시간주 앤아버시가 미국 도시 중 최초로 시내 1400여개 가로등을 모두 LED(발광다이오드)로 바꿀 계획이라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존 히프제 앤아버 시장은 “기존 전구는 수명이 짧아 2년마다 가로등을 교체해야 했다”며 “LED는 똑같은 양의 빛을 내면서 10년이나 쓸 수 있으며 전력 소모도 절반 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간 1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LED를 선택하는 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LED는 다이오드라는 반도체의 한 종류로 전류를 흘리면 칩에서 빛이 난다. 수명이 기존 형광램프 보다 10배 정도 길며 소비 전력은 낮아 조명, 가전 등 광원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한 해 생산되는 전력 중 22%가 조명에 쓰이고 있다. 앤아버는 2년 내 모든 가로등 교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