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반도체 설비 매각을 공식 확인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소니 대변인은 “시스템 반도체 중 하나인 셀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생산 라인을 도시바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에 있으며 금일 오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시바 대변인도 “가능한 빨리 자세한 내용들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9월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가 나가사키 테크놀로지 센터에 위치한 셀 마이크로 프로세서 조립 라인을 1000억엔에 도시바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니는 핵심 사업인 가전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향후 1∼2개월 내에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셀 마이크로 프로세서는 소니가 도시바·IBM과 공동 개발을 추진해온 사업으로 소니의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에 적용됐다.
생산 라인이 매각되더라도 소니는 차기 프로세서 개발에 참여하며 도시바에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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