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와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업체가 신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17일 AP통신은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클릭 한 번으로 지인들과 인터넷전화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스카이프와 공동 개발, 오는 11월 20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마이스페이스 회원들은 로그인하지 않은 다른 회원과 인터넷전화로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된다.
마이스페이스는 전 세계 1억1000만명을 가진 미국 1위 커뮤니티 사이트지만, 최근 2위 업체인 페이스북의 추격이 빨라져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 페이스북은 4700만명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가입하는 신규 회원이 20만명에 이른다. 인터넷전화 서비스 추가로 사이트의 충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보겠다는 것이 마이스페이스의 계산이다.
전 세계 2억2000만 회원을 확보한 스카이프는 기대했던 만큼 실적이 나오지 않아 창업자인 니클라스 젠스트롬을 퇴사시키는 우여곡절을 겪는 등 매출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스카이프를 인수한 e베이는 회사를 비싸게(26억달러) 인수했다며 스카이프 인수 가격 중 9억달러를 지난 2일 상각처리하는 등 실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스카이프는 마이스페이스와의 연대로 회원 수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한 매출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두 회사의 이번 제휴 서비스도 PC 대 PC로 통화할 경우에는 무료다. 반면, 음성 메시지를 남기거나, 유선 및 휴대폰으로 전화하는 경우에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돈을 지불해야 한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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