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기업이 활짝 웃었다. 인텔·야후·IBM 등 글로벌 간판 기업은 3분기에 월가에서 예상한 기대치 이상의 ‘깜짝 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들 기업은 반도체·인터넷·정보 서비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상징 주자라는 면에서 앞으로 전체 IT 시장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돋보이는 성적표를 받은 기업은 인텔이다. 인텔은 3분기 순익이 18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도 100억9000만달러로 전년 87억4000만달러에 비해 15% 늘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96억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규모다.
‘빅 블루’ IBM의 분기 실적도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IBM은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6% 늘어난 23억6000만달러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실적 공개에 앞서 톰슨 파이낸셜은 IBM 분기 매출을 240억9000만달러로 예측했다.
간판 인터넷 공룡 야후도 매출이 증가했다. 야후는 3분기 순익이 1억5130만달러로 지난해 1억5850만달러에 비해 4.6% 줄었으나 매출은 12억8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4% 증가했다.
블룸버그 측은 이는 월가에서 예상한 12억4000만달러 매출을 웃도는 것으로 검색 엔진이 구글에 크게 밀렸지만 온라인 광고 분야가 선전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톰슨 파이낸셜 측은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파장이 이들 IT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업체별로 실적 차이가 있겠지만 큰 흐름에서는 IT 시장의 전망이 밝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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