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에 시달려온 모토로라가 오랜만에 희소식을 전했다.
9일 모토로라는 대만 통신업체 FET(Far EasTone Telecom)와 계약을 맺고 이 회사가 추진 중인 대만 최대 무선망 프로젝트 ‘M-타이완’의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FET는 대만 무선 및 이동통신 시장을 30% 이상 확보한 사업자.
M-타이완 프로젝트는 타이베이 지역을 와이맥스·와이파이와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만 최대 무선망 구축 사업으로 콘텐츠·인터넷전화(VoIP)·보안·광고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모토로라는 이 사업에서 와이맥스 인프라 설계와 구축 전반을 담당한다.
제리 기 FET 부사장은 “M-타이완 프로젝트는 모든 종류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합해 완벽한 와이맥스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디자인하고 구축해 온 모토로라의 전문성을 높이 사 파트너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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