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들어 최근 4년간 진행한 31대 전자정부 로드맵 프로젝트에서 계약건수 기준으로는 LG CNS가, 알짜사업 수주실적으로는 삼성SDS가 수위를 차지했다.
참여정부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31대 전자정부 로드맵을 제시한 2003년 3분기 이후 프로젝트가 개시된 이듬해 초부터 2007년 10월 7일 현재까지 4년간 진행한 159개 전자정부 사업의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계약 건수 수위 업체는 LG CNS, 삼성SDS, SK C&C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IT서비스 업체 편중화 현상도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정부 사업, 대형 업체 주도=참여정부는 4년간 174개 사업을 진행했다. 참여정부 임기 만료에 맞춰 159개 전자정부 프로젝트가 완료 내지는 구축 중이고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2차 구축’ 등 15개 사업이 입찰과정에 있거나 가격협상 중이다.
전자정부 사업은 대형 IT서비스 업체가 주도했다. LG CNS 49개(30.8%), 삼성SDS 38개(23.9%), SK C&C 19개(11.9%)를 수행하면서 3사가 159개 전자정부 사업의 약 67%를 진행했다.
전자정부 사업이 4년간 진행되면서 업체간 부침 현상도 두드러졌다. 2004년 1개 사업을 수주한 SK C&C는 이후 3년간 18건을 추가 수주했고, 2004년 실적이 없던 KT는 올해까지 5개를 수주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반면 쌍용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은 2004년 각각 3개를 수주한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알짜 사업은 누구 몫=삼성SDS는 계약 건수 기준으로 LG CNS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지난해 159개 전자정부 사업 중 최대 규모인 정보통신부의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이전 2차 사업’ 계약 건을 따냈다. 이 사업의 규모는 396억원에 달한다. LG CNS는 법무부의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구축 2차 사업(344억원)’, SK C&C는 정보통신부의 ‘제1정부통합전산센터 2단계 구축 사업(183억원)’을 각각 따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삼성SDS는 그동안 수행한 전자정부 사업 가운데 정부 업무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강한 애착과 자부심을 가져왔다. LG CNS는 정부통합전산센터 이전 사업 3단계 2차 사업과 행정정보공유 1차·2차 사업에 큰 의미를 뒀다. SK C&C는 지방재정 정보화 사업 수행을 주요 업적으로 꼽았다.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아쉬움은=참여정부와 호흡을 4년간 맞춰온 삼성SDS·LG CNS·SK C&C 등은 정부가 매년 39∼47개의 전자정부 사업에 9245억원을 투입하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큰 무리 없이 균형 있게 수행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지원 LG CNS 공공1사업부 상무는 “31대 전자정부 로드맵은 부처 간 정보 공유와 협업체계를 구축, 국민의 행정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함은 물론이고 차세대 전자정부의 기틀을 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부처 간 이견 조율이 부족한 점을 이구동성으로 지목했다. 윤석원 SK C&C 공공영업본부 상무는 “부처 간의 정보 공유 및 연계를 위한 표준화가 다소 미흡한 점이 없지 않다”고 지적하고 국민이 직접 참여·이용하는 사용자 중심의 전자정부 서비스 마련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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