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인터넷 오픈마켓과 이동통신 업계가 휴대폰 무선인터넷을 통한 ‘모바일 오픈마켓’ 서비스 대중화에 적극 나섰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지난달부터 SK텔레콤·LG텔레콤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기반의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개설한데 이어, 8일부터 KTF에서도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특히 KTF는 이번 G마켓의 모바일 오픈마켓 서비스 개설을 기념, 처음으로 연말까지 데이터 통화료를 무제한 무료 제공키로 했다.
이에 앞서 옥션은 지난해부터 SK텔레콤과 올 3월부터는 KTF·LG텔레콤과 각각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데이터 통화료는 유료다.
인터넷 오픈마켓 1위 업체인 G마켓이 모바일 서비스를 전면 확대하고 나섬에 따라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오픈마켓이 무선인터넷 상거래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모바일 상거래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거래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보인 G마켓 모바일 쇼핑은 유무선 연동을 통해 자사가 취급하는 모든 상품·서비스를 휴대폰 무선인터넷에서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은 물론, 현금·휴대폰·신용카드 등 다양한 지급결제 수단도 보다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휴대폰으로 구입하더라도 G마켓 웹사이트에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주고, 쿠폰 등 할인혜택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G마켓 구영배 사장은 “이제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G마켓 물건을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면서 “모바일 오픈마켓은 새로운 소비채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SK텔레콤과 국내 처음 ‘옥션 모바일’을 선보였던 옥션은 지난 3월 KTF·LG텔레콤에도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개설한뒤 최근 취급대상 물품·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아직은 거래규모가 미미하지만 정액제 확산과 데이터 통화료 인하 효과 등에 힘입어 향후 1∼2년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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