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달·화성 탐사` 공동협력

 러시아와 미국은 3일(현지시각) 달과 화성의 지표면 밑에 물이 있을 가능성을 찾기 위한 우주 조사 작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마이클 그리핀 국장과 러시아 연방우주청의 아나톨리 페르미노프 청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달과 화성에 보낼 NASA의 탐사용 로켓에 러시아 장비를 탑재하는 내용의 공동 협력협정에 서명했다.

 그리핀 국장은 “이 두 프로젝트는 양국이 협력을 통해 서로 이익이 되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가자는 다짐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며 “그런 기회들이 생기면, 결실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내년 10월 발사될 NASA 탐사용 로켓인 ‘달 정찰 궤도선’은 무인 우주선이며, 여기에는 사상 최초로 ‘렌드’라는 러시아 장비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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