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원장 황중연)이 최근 공채에서 지역 인재를 대폭 채용했다.
최근 실시된 상반기 KISA 공채에는 430여명이 지원해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32명이 최종 합격자가 됐는데 지방대 출신 비중이 60%에 달했다.
지난해 KISA 채용한 전체 인원 중 지방대 출신 인력은 35%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60%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KISA의 이전 예정 지역인 광주·전남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은 10%를 넘어섰다.
이번에 합격한 지역 인재들은 해킹방어대회와 취약점 찾기대회 등 KISA 주관대회 수상자와 정보보호자격증(SIS, CISA, CISSP) 소지자, 대학 및 기업 침해사고대응팀(CERT) 출신자가 많았다.
KISA 측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채용한다는 원칙이나, 학력과 나이 제한 및 신입 경력 구분은 크게 두지 않았다”며 “특히 지방 이전을 앞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인재를 채용해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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