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9세기 고서들이 IT에 힘입어 전자책(e북)으로 거듭난다고 BBC인터넷이 1일 보도했다.
국립 영국도서관은 지금까지 소장해 온 고서들 중 19세기에 출판된 10만여권의 서적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디지털로 변환해 웹사이트에 공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저자 사후 70년까지도 저작권이 보호되는 조항에 따라 1936년 이전에 사망한 저자의 책들만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디지털화 프로젝트는 표지와 본문을 모두 합쳐 2500만쪽에 달하는 책들을 하루 5만쪽씩 2년에 걸쳐 스캔하게 되는데 이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필요한 스토리지 서버 용량은 최대 30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도서관 측은 프로젝트가 완성된 후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검색서비스를 제공, 독자들이 제시어를 입력하면 원하는 책의 본문내용을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MS의 경쟁업체 구글은 한발 앞서 스탠퍼드대·하버드대·미시건대 등 미국 주요 대학 도서관 및 뉴욕공공도서관, 옥스포드 보들레이안 도서관과 이미 제휴를 맺고 이들 도서관의 책들을 전자책으로 변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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