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IT문화 이제는 학교다]집단지성을 활용한 대표 사례

 1. 리눅스

 1991년 핀란드의 리누스 토발즈가 ‘유닉스(UNIX)’를 변형해 만든 운용체계(OS)다. 그는 직접 작성한 소스코드를 대중에 공개하고 “당신이 제작한 코드가 있으면 보고 싶다. 그 부분을 시스템에 추가할 수 있다”는 메모를 붙였다. 처음으로 리눅스를 다운로드한 열 명 가운데 다섯 명이 버그 수정사항과 코드 개선사항 그리고 새로운 특징을 첨가해서 토발즈에게 다시 보냈다. 이런 과정이 제도화돼 전 세계 수만명의 프로그래머가 댓가 없이 버그 수정 및 개선작업을 하고 있다.

 2.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는 누구나 참여해 항목을 추가·편집할 수 있는 자유 백과사전으로 지난 1995년 지미 웨일스가 시작했다. 이미 브리태니커의 온라인 백과사전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디지털 백과사전인 엔카르타의 정보량을 뛰어넘은 지 오래며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어 위키피디아는 지난 2002년 10월에 시작됐으며 현재 약 4만개의 항목이 올라와 있다.

 3.텍스트큐브

 정재훈씨가 ‘태터툴즈’란 이름으로 개발한 설치형 블로그 툴. 초기부터 블로그 전문기업인 태터앤컴퍼니(TNC)와 태터툴즈 사용자 모임인 태터네트워크재단(TNF)이 개발·개선을 주도했다. 최근 ‘텍스트큐브’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현재 1500명의 개발자 및 태터툴즈 사용자로 구성된 태터네트워크재단이 무보수로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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