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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이 미국에 이어 오는 11월 9일 영국에서 출시된다고 AP·BBC가 보도했다.
아이폰의 독점 서비스 업체는 영국 1위 이동통신 사업자 O2로 결정됐다.
아이폰은 유럽뿐 아니라 미국 이외 나라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판매되는 것이다. 애플은 독일·프랑스 등에서도 연내 사업자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국 내 판매 가격은 8GB 사양의 아이폰이 269파운드(537달러)로 정해졌다. 애플은 같은 사양의 제품을 미국에서 599달러에 출시했다가 최근 399달러로 인하한 바 있다. 영국 판매 가격이 더 높은 데 대해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은 “무역 비용과 관세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요금은 18개월 약정시 35파운드·45파운드·55파운드 3가지 요금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영국 전역 7500개 핫스폿(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에서 무선인터넷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폰이 사용하는 2.5G 이동통신 서비스 EDGE의 영국 내 보급률이 30%에 못미쳐 미국에서 만큼 팔릴 지 의문도 제기된다. 영국 등 유럽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대부분 EDGE보다 한 단계 진보한 3G이다.
이에 대해 스티브 잡스 회장은 “내년 중 3G 아이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