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NHN(대표 최휘영)의 게임사업이 지난해 대비 60%라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예고하며 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NHN은 올 연말 기준 연간 매출 전망치를 8700억원에서 89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그 ‘1등 공신’에 게임사업 부문을 올려 놓았다. NHN은 최근 회사 전체 성장성의 척도가 되는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38∼40%에서 40% 이상으로 높여 책정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분석가들이 기업 연간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는 것은 다반사이지만, 회사가 직접 나서 전망치를 대폭 상향조정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고 공격적인 일.
이 배경에는 지난해 대비 무려 60%대 매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게임사업 호조가 깊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검색을 중심으로 매년 사상 최대실적 기록을 경신해 온 NHN이 미래성장의 축을 다시 게임쪽으로 옮겨 짚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NHN은 지난해 1288억원에 불과했던 NHN 게임 매출 실적 전망치를 불과 1년만에 2100억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따른 게임부문 매출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60%이상이어서 전년의 20%대와 비교할 때 가파른 성장세는 뚜렷하다. 올해 검색부문 매출 성장세는 전년대비 52%에서 60%로 6%p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게임부문의 이같은 높은 성장세는 웹보드게임을 포함한 한게임 매출이 업계 최고치인 월 120억원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는데다 하반기 이후 급증하기 시작한 퍼블리싱게임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NHN 관계자는 “게임부문의 실적이 뚜렷이 좋아지고 있고,이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확대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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