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자동출납기(ATM) 업체들이 신권 특수 교체 마무리에 따른 내수 시장의 정체 현상을 해외 수출로 정면 돌파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노틸러스효성·LG 엔시스 등 ATM 대표 주자들은 신권 발행에 따른 금융권의 ATM 교체 수요가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매출 성장 동력을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찾으면서 중국·유럽 등이 수출 전략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틸러스효성(대표 류필구)은 중국 5대 은행 중 하나로 3만 2000여 지점을 보유한 중국우정은행의 공식 인증 업체로 선정, ATM 300대를 첫 납품키로 했다. 회사측은 자사의 신제품(모델 5050)이 실용성과 디자인이 뛰어난 덕분에 중국우정은행을 비롯한 중국 은행권에 올해 총 3000대 가량 수출될 예정이다.
노틸러스효성 박철한 상무는 “중국 시장에서 자사가 후발 주자임에도 이번 수출 건을 성사시킨 요인은 시장 흐름에 맞춘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 때문”이라며 “중국 시장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완비, 본격 공략한다”고 말했다.
LG엔시스(대표 정태수)도 중국 수출형 ATM를 최근 개발,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한편 유럽 및 미주 지역의 ATM 수출 물량도 확대한다. 특히 이 회사는 CD 모듈 위주에서 고부가 세트 제품으로 수출 전략을 바꿨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4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금융기술 설비전(Ciftee 2007)’에 참가, 다양한 ATM 완제품을 선보이는 등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섰다.
LG엔시스 관계자는 “이번 중국 전시회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중국에서 자사 금융사업 인지도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며 “중국 고객을 집중 상담, 사업 기회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청호컴넷 등 ATM 업체들이 내수 매출 정체 현상을 해외에서 타개하기 위해 해외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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