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아가 국내 최대 LED업체인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또 제기했다.
니치아는 서울반도체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해당 제품의 제조·판매 금지 및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니치아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서울반도체의 제품은 톱뷰형 백색 칩 LED(모델명 TWH104-HS)로 주로 키패드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니치아는 이 제품이 자사의 한국특허권(제406201호)에 저촉된다고 주장했다.
서울반도체 측은 “소송 자료를 법원에 제출 후 피 고소인에게 그 내용이 전달되는 데 2주일이 소요돼 아직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내용을 확인한 후 대응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소송금액이 일반적인 특허침해 소송에서 제시되는 거액의 손해배상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인 만큼 의장(디자인) 관련된 특허소송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니치아는 이에 앞서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사이드뷰 LED 기술에 대해, 지난 5월에는 일본에서 고출력 LED에 대해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미국법원은 니치아가 주장한 서울반도체의 유도침해 부문은 증거불충분으로 서울반도체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해 서울반도체 국내 대리점인 바론전자가 니치아를 상대로 특허 무효소송을 제기, 사이드뷰 디자인 일부에 대해 승소하기도 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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