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저녁, 길거리 한 귀퉁이 게임기에 아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학원을 마치는 시간이면 간식집과 함께 아이들의 발길을 잡는 인기 코너 중 하나입니다.
대작게임이 흔한 요즘을 생각하면 그리 재미있어 보이지도 않지만
아이들은 집중하고 또 즐거워합니다.
이런 풍경도 내년 8월부터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 부작용이 있어 길거리 설치가 규제되기 때문입니다.
길모퉁이에서 저녁 늦게까지 게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지 않게 된 건 다행이겠지요.
그러나 공부에 지친 아이들의 작은 재미도 없어질 것 같습니다.
고상태기자@전자신문, stk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