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PC 업체 중국 레노버가 자사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소매 PC 시장을 공략한다.
11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사진>은 다롄에서 인터뷰를 갖고 내년 1월부터 미국·프랑스·러시아·남아프리카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레노버(lenovo)’ 브랜드 노트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3월이나 4월에는 이들 지역에서 데스트톱 컴퓨터도 일반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위안칭 회장은 “개인 소비자 대상 PC야 말로 향후 몇 년간 PC 업계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 대상 영업에 치중해 아직까진 소매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제 중국 내 고객만큼 해외 고객 수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현재 해외시장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한 PC에는 자사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한 제품에는 IBM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IBM에서 PC 사업부를 인수하며 IBM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도 가져왔다.
그러나 IBM 브랜드를 쓸 수 있는 시간이 3년 앞으로 다가왔고, 기업이 구매하는 PC보다 일반 개인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PC가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레노버는 자사 브랜드로 소매 시장 공략을 선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레노버란 브랜드가 중국 외의 지역에선 인지도가 낮아 소매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레노버 PC는 미국에서 사무용품 전문 소매점인 오피스데포와 서킷시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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