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오픈오피스(openoffice.org)’ 프로젝트에 정식 참여한다고 IDG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오픈오피스 프로젝트는 워드·엑셀 등 각종 사무용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공유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빅 블루’ IBM이 오픈오피스의 회원사로 공식 활동함에 따라 MS가 독점하다시피 한 사무용 프로그램 시장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IBM은 자체 개발한 SW 소스코드를 오픈오피스에 기부하는 한편, IBM 그룹웨어 솔루션인 ‘노츠’와 오픈오피스를 통합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IBM은 오픈오피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IBM과 오랫동안 경쟁해온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오픈오피스 프로젝트를 창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구글이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제휴, 오픈오피스 프로그램(스타오피스)을 무료로 공급키로 하면서 IBM의 전략적 판단이 바뀌었다. 오픈오피스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IBM이 문서포맷 표준화 전쟁에서 오픈도큐먼트포맷(ODF) 진영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ODF는 MS의 문서 포맷 표준안인 ‘오픈 XML’과 경쟁하고 있는데, IBM이 보다 많은 ODF 지원 세력을 확보하려면 오픈오피스와 같은 공개 소스 커뮤니티의 힘이 필요하다.
실제로 IBM 등 오픈소스 진영은 MS의 오픈XML 표준화 인증 여부를 결정짓는 지난 6일 국제표준화기구(ISO) 투표에서 대거 반대표를 던져, MS의 문서표준 장악 시도를 좌절시키기도 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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