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RFID/USN협회(회장 김신배)와 중국 국가RFID산업화기지(부총경이 류소룡)는 오는 20, 21일 이틀 간 상하이에서 제 2차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RFID 실무협상에 들어간다.
양국 기관은 지난 6월 상하이에서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2차 협상에서는 항공, 해운, 우편물류 등의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국내 기업과 중국 국가RFID산업화기지 전문가 그룹(REG)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아시아나IDT와 손텍이 각각 항공, 우편물류 등에 관한 실무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3개 노선의 페리를 운영중인 흥아해운의 IT계열사인 코리아컴퓨터는 해운물류 RFID 플랫폼 마련에 기대를 걸고 협상에 임할 방침이다.
중국 국가RFID산업화기지는 2006년 8월 중국 과학기술부가 RFID 관련 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은 물론 RFID산업의 핵심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지로 키워내기위해 구축했으며, 현재 10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양국의 기관은 이번 2차 협상에 이어 오는 10월 한국에서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양국의 RFID 테스트환경 구축, 서비스 플랫폼 연동, 응용 서비스 구축 등 기술표준과 인재교류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리아컴퓨터 석창부 이사는 “현재 3개 페리 노선에서 사용중인 바코드 체계를 RFID로 전환하는 플랫폼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데이터 포맷에 대한 호환이 이뤄질 경우 부가가치가 클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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