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밴드 영화 속 음악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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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앞두고 청춘 시절부터 꾸어오던 ‘밴드’의 꿈을 찾아나서는 중년의 반란을 다룬 작품 2편이 개봉된다.

 ‘즐거운 인생·사진’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 이광조의 ‘즐거운 인생’이 실려 있다. 밴드라는 소재를 다룬 만큼 영화 속에 숨은 음악찾기도 쏠쏠한 재미다.

 13일 개봉하는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은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장근석 네 명의 남자들이 록밴드 ‘활화산’을 결성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난 잃어버렸지 오래전. 푸른 하늘 아래 뜨겁던 날을. 이제 일어나 나의 꿈을 찾아서 갈 테야’로 시작되는 타이틀 곡은 영화 개봉 한 달 전에 음악사이트 뮤즈에 먼저 공개 돼 인기를 끌고 있다. 즐거운 인생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는 타이틀 곡 ‘즐거운 인생’외에도 ‘한동안 뜸했었지’ ‘불놀이야’ 같은 7080세대를 자극하는 밴드 음악이 담겨 있다. 이 앨범에는 가수 이광조가 부른 동명의 곡 ‘즐거운 인생’도 실려있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브라보 마이라이프’ 역시 넥타이부대 중년 직장인들이 새로운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 직장에서 30년 근속한 만년 부장 백윤식과 경비원 임하룡와 직장후배 박준규, 이소연이 하나로 뭉쳐 밴드를 결성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영화다. 이들이 결성한 회사 사내 밴드인 ‘갑근세 밴드’는 실제 영화OST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특히 타이틀 곡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는 백윤식이 드럼, 임하룡이 기타, 이소연이 키보드를 연주했으며 박준규가 직접 노래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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