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메신저 이용이 월요일 최대로 교통량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네이트온’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공동대표 조신·박상준)는 7, 8월 두달간 이용자 행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일주일 중 월요일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월요일 출근길이 다른 요일에 비해 붐비는 교통 현상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월요일의 경우 주간 회의 등을 위해 동시간대 출근자가 몰리며 기타 주중 요일에는 외근 등으로 트래픽이 분산된다. 메신저 트래픽이 월요일에 몰리는 이유 역시 이러한 업무 스케줄을 반영한 것으로 이같은 결과는 메신저가 업무 보조용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SK컴즈측은 설명했다.
비오는 날 교통량이 많은 것 또한 메신저에도 똑같이 나타났다. 지난 7, 8월 비가 내린 날은 평소에 비해 5.1% 메신저 사용자가 늘어났다.
SK커뮤니케이션즈측은 “파일 전송이나 빠른 업무 공유 등 메신저가 편리한 업무 툴로 기능개선을 거듭하면서 직장에 출근하면 메신저부터 로그인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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