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 반도체 매각 우선협 선정

  경영난으로 구조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일본 산요전기가 반도체 사업 부문을 매각키로 하고 우선 협상 대상자로 일본내 투자펀드인 ‘어드밴티지 파트너스’를 지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8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어드밴티지측이 이달 들어 1200억∼1300억엔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말 실시된 입찰에서 일본의 투자펀드인 롱리치그룹이 제시한 최고 액수 1100억엔을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산요전기는 어드밴티지측에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고 이달내에 자금조달 계획 등을 정밀 검토한 뒤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정식 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요전기의 매각 대상은 자사가 전액 출자해 2006년 7월 설립한 산요반도체다. 산요반도체의 장부 가격은 1000억엔 정도다. 2006년의 매출액은 1800억엔, 영업이익은 40억엔이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