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효율 전문가로 유명한 아이비 리가 한 철강회사를 컨설팅한 적이 있다. 아이비 리는 그 회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임원과 15분 동안 만나게 해 준다면 업무 능률뿐만 아니라 매출 실적을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대표는 반신반의했지만 3개월 동안 효과가 없으면 컨설팅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아이비 리의 말에 승낙을 했다.
아이비 리는 중역들을 15분 동안 만난 후 과제를 제시했다. 3개월 동안 다음날 해야 할 일 중 중요한 순서대로 6가지를 작성하고 그 일을 순서대로 처리하라고 주문했다. 또 그날 해야 할 일을 끝내지 못했다면 다 하지 못한 일을 다음날 리스트에 적고 순서대로 처리하라고 얘기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놀랍게도 업무 효율과 매출액이 눈에 띄게 향상됐고 그 회사 대표는 흔쾌히 비용을 지급했다. 우선순위를 정하면 이처럼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을 뿐더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ksk@spc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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