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한컴 등 4곳과 비즈니스그리드 이달 말 상용화

 컴퓨팅 자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영화·애니메이션·음원·UCC 등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그리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이달 말부터 상용화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양병태)은 한글과컴퓨터·내셔널 그리드·에이앤씨테크놀러지와 공동으로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UCC 서비스’와 ‘렌더링’, 디지털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음원필터링’의 3가지 디지털콘텐츠 서비스를 6일 본원 국제회의실에서 시연한 뒤 이달 말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연에서 ‘한글과컴퓨터’는 복합 미디어 기반 UCC 서비스에 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UCC 저작에 필요한 동영상·사진·음원·폰트 등 여러 종류의 콘텐츠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내셔널 그리드’는 지역적으로 분산돼 있는 여러 유휴 렌더팜(CG용 컴퓨터 클러스터)을 그리드 미들웨어로 연동했다. 또 ‘에이앤씨테크놀러지’는 디지털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관련 기술인 음악인식기술에 그리드를 적용한 음원 저작권 유통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황일선 KISTI 고성능연구망사업단 단장은 “그동안 순수 R&D에 집중돼 온 그리드 기술을 비즈니스 분야에 본격적으로 활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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