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프트웨어(SW)가 SW 선정 기준이 까다롭기 유명한 미국의 정보기관 미연방수사국(FBI)에 공급됐다.
핸디소프트는 5일 자사의 미국법인인 핸디글로벌을 통해 FBI의 범죄연구소에 업무프로세스관리(BPM)을 공급해 최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빌 맥과이어 핸디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핸디소프트 최대 행사 ‘핸디솔루션데이2007’의 기조연설자로 나와 “FBI 범죄연구소가 지난해 범죄증거를 다루는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프로젝트 ‘INNOVARi’를 추진하면서 ‘비즈플로우’를 도입했다”며 “비즈플로우는 FBI 범죄연구소의 업무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플로우는 핸디소프트 BPM 솔루션의 해외 브랜드다.
연구소는 핸디소프트의 BPM 솔루션 구축으로 증거를 다루는 프로세스의 표준화를 정착시키고 연구원들의 지식공유를 통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핸디소프트는 평가했다. 최근에는 연구소가 핸디소프트 솔루션을 활용해 DNA, 흙, 머리카락 등을 검사하는 과정을 자동화하는 등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맥과이어 COO는 “핸디글로벌은 FBI를 고객으로 확보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FBI의 다양한 업무를 비즈플로우를 통해 통합한 경험은 핸디소프트의 미국 시장 공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핸디글로벌은 올해 FBI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매출 1200만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핸디소프트는 이번 FBI 프로젝트 수주로 국무성 등에 이어 주요 부처중 하나인 FBI에도 BPM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한편 황의관 핸디소프트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매출 40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흑자경영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황 사장은 “상반기 조직개편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흑자규모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영업이익은 반드시 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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