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에릭슨의 사령탑이 바뀐다. 소니에서 마케팅을 총괄했던 부회장이 소니에릭슨을 새로 맡는다.
소니에릭슨은 마일스 플린트 CEO가 사퇴하고 후임은 고미야마 히데키 소니 부회장<사진>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히데키 신임 CEO는 오는 11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2001년 소니와 에릭슨이 공동 설립한 소니에릭슨은 5년이 채 지나지 않아 세계 4위 휴대폰업체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으나 2분기 순익성장률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플린트 CEO의 사퇴 역시 실적 부진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칼 헨릭 스반버그 에릭슨 CEO는 “그(플린트)가 CEO에서 물러나기까지 소니에릭슨은 불과 2∼3년 내 크게 도약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됐다”며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소니에릭슨은 노키아·모토로라 등 경쟁업체가 주로 저가 휴대폰 시장에 집중한 반면 멀티미디어 기반 ‘뮤직폰’을 기반으로 중고가 시장을 적극 개척하면서 ‘소니에릭슨’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휴대폰 시장의 마진율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점유율과 함께 수익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인수 합병의 성공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 사령탑을 맡은 고미야마 히데키 신임CEO는 67년 소니 입사 후 소니 부회장 겸 소니일렉트로닉스 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시장에서 소니 트리니트론 컬러 TV, 바이오 노트북 등 주로 소비재 제품의 마케팅을 전두 지휘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