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아 제기 의장권 침해 소송 美법원 서울반도체 손 들어줘

니치아가 미국 법원에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서울반도체가 승소했다.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가 미국 법원에 제기한 니치아 의장특허 무효 소송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이 니치아가 서울반도체를 대상으로 제기한 의장권 침해 소송에서 “니치아가 서울반도체의 특허 침해 혐의를 증명하는 증거를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며 니치아의 특허 침해 소송을 각하했다고 2일 밝혔다.

 니치아는 지난 2006년 1월 서울반도체와 미국 자회사, 서울반도체의 제품을 사용한 크리에이티브사를 상대로 의장권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니치아가 이번 판결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울반도체는 1심 승리로 니치아 의장권 무효 소송에 유리한 고치를 차지하게 됐다.

 서울반도체는 특허 침해 소송에 대응해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니치아의 의장 특허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은 오는 10일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반도체의 국내 대리점인 바론테크는 니치아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의장(디자인) 특허 등록 무효심판’을 청구해 지난해 12월 승소한 바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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